[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장기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선보인 '데이터 리필하기'의 월 이용건수 100만건, 누적 이용건수 800만건을 넘어섰다고 9일 발표했다.
데이터 리필하기는 가입 2년 이상 고객에게 가입년수에 따라 매년 기본 제공 데이터 100% 또는 음성 20%를 리필해주는 서비스다.
리필하기를 통해 3월 한달간 100만명의 고객이 받은 혜택은 인당 평균 데이터 3.7GB, 음성 41분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평균 1만7천135원이다. 특히 데이터는 5만원대 LTE 요금제 기본 제공량(2GB)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체 리필하기 이용 고객 중 85%가 데이터 리필을 선택한다. 데이터 소비가 많은 고객들이 월별 사용수준에 따라 리필하기를 활용해 경제적으로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자체조사 결과 리필하기 이용 고객의 78%가 통신사 유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답했다"며 "76%는 지인에게도 추천하겠다고 밝히는 등 고객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문자 인증으로 리필이 가능한 전용 웹페이지도 개설했다. 이를 통해 회원가입 절차에 부담을 느꼈던 40대 이상 고객, 외국인 및 법인 고객의 서비스 이용이 전월 대비 40% 증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가족 2~5인이 함께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면 각종 데이터,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는 'T가족혜택' 이용 고객도 지난 8일 누적 100만명을 돌파했다.
T가족혜택에 가입하면 가족끼리 제한 없이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고 가족 간 통화 시마다 데이터 1MB가 적립된다. 또한 최신 영화,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T프리미엄 포인트 2만점, Btv 모바일팩, 멜론 서비스도 무료 제공한다.
SK텔레콤 김선중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만이 제공하는 리필하기, T가족혜택 등 장기, 가족고객 대상 차별화된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 중"이라며 "이를 통해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기대 이상의 서비스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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