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정부여당의 약속 이행 촉구를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두 공동대표와 전 원내대표는 이날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상에 마련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대통령공약 실천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 화면에 접속해 직접 서명운동을 하며 국민 참여를 독려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발대식에 앞서 "이번 선거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새누리당은 유리하고, 큰 손해에도 불구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새정치연합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정부여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안 대표는 온라인 서명 운동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 꽃이 살아날 수 있는 씨앗을 심고 가겠다"면서 "SNS 등 온라인 열풍에 뜻을 같이 한 국민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위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달라"고 온라인 서명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 역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 대다수의 오랜 명령"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모든 후보들이 약속했던 것이고, 우리 새정치연합이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정치인이 국민들께 한 약속은 더욱 더 잘 지켜져야 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우리 정치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약속 이행을 위해 국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간 서울역과 여의도역 등 오프라인 상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인 바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