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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유럽 LED 시장 공략 본격화


30일부터 4일 까지 '조명 및 건축 박람회' 참가

[김현주기자]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30일(현지시간)부터 4월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조명 및 건축 박람회 2014(Light + Building 2014)'에 참가해 LED 조명 핵심 부품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LG이노텍은 최고 성능의 미들파워 패키지와 고효율 하이파워 패키지, UV(Ultraviolet rays) LED 패키지, 교류전원용 LED 모듈 등 제품 100여 종과 무선조명제어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박람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50개국에서 조명, 건축과 관련 2천300여개사가 참가한다. 조명, 전기 엔지니어링, 주택 및 건물 자동화, 건축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출품한다.

이번 행사는 주요 조명 및 부품 회사들간의 기업거래는 물론 유럽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무대이며 약 20만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 행사이다.

LG이노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패키지, 모듈∙엔진, 전원공급장치, UV LED 등 LED조명에 적용되는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자연 빛에 가까운 색재현성(CRI)과 167루멘 퍼 와트(lm/W)의 광효율을 갖는 하이파워 패키지 제품과 광효율을 최대 190루멘 퍼 와트(lm/W)까지 향상시킨 미들파워 패키지 제품이다.

광효율은 단위전력(1W)당 방출되는 광량(lumen)으로 조명의 에너지 효율 등 성능을 나타내는 척도로, 광효율이 높다는 것은 동일한 전력량으로 더 밝은 빛을 낸다는 의미다.

미들파워 LED 패키지는 1W 이하의 전력에 최적화된 LED패키지로서 중간 수준의 전력량과 빛으로 장시간 빛을 필요로 하는 실내조명에 적합하다. 하이파워 LED 패키지는 장시간 동안 많은 광량을 필요로 하는 컨테이너 하역장, 주차장, 공원, 경기장, 도로 등 실외 조명의 광원으로 최적화돼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6인치 에피웨이퍼를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들파워 패키지에서부터 수직형 LED 칩을 활용한 하이파워 패키지, 슈퍼 하이파워 패키지 및 고전압 패키지 등 모든 영역의 조명용 패키지 라인업을 갖췄다.

LG이노텍은 가격 경쟁력, 광효율, 색 일관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LED 조명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주거용, 사무용, 상업용을 구분해 전시한다.

LG이노텍은 특히 무선조명제어 시스템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건물의 조명을 무선으로 제어해 볼 수 있는 체험 존을 마련, 지능형 LED 조명 시스템을 구현했다.

또한 전원공급장치, 방열 장치 및 벌브 모듈, 다운라이트 모듈 등을 모두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Eco-System을 통해 고객의 제품개발 기간 단축과 운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LED조명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럽 및 글로벌 기업을 타깃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LED 칩부터 모듈까지 수직계열화된 LED 생산공정과 조명용 드라이버 솔루션, 무선조명제어 솔루션을 자체 보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이 공략 중인 유럽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LED조명 시장의 약 43%를 차지한 아시아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28%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2012년부터 모든 백열등의 생산 및 수입이 금지되어 이 지역의 LED조명 보급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2012년 맥킨지 보고서에 의하면 LED조명은 2014년 27조, 2015년에 40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체 조명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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