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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 "드레스덴 선언, 소통 문제 아쉽다"


"실용적인 접근 다행, 野에는 어떤 사전 설명도 없었다"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에 대해 호평하면서도 야당과 소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리더십'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에 대해 "전체적인 아젠다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며 "정치적 과장법이 삭제되고 실용적이고 유효한 접근 방법이 된 것은 다행"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최 본부장은 "박근혜 정부의 통일 담론이 실천 프로세스와 함께 확고하게 표현되기를 바랐는데 안타깝다"며 "또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원칙들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드레스덴 선언 상황에서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여전히 통일 문제를 국내 정치와 연결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이번 연설문을 야당은 기자를 통해 받아봤을 뿐이고 그 전에 어떤 사전 설명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 문제는 남북간 신뢰 회복이 필요하지만 남한 내 국민적 합의도 필요하다"며 "야당과 최소한의 소통도 없는 드레스덴 선언이라면 통일준비위가 일방의 준비위가 될 뿐이다. 그렇게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새정치연합은 정강·정책 등을 통해 가능하면 반대 쪽의 통일 담론이나 역사론 등을 이해하고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의 노력만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도 진보가 이뤄놓은 남북 교류 협력의 역사와 장점들을 통합적으로 수렴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과정을 통해 통일준비위에 대한 논의가 당파를 떠나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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