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맥도날드가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패스트푸드 업체로 선정됐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매출 규모 5대 패스트푸드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와 영양 성분 함량을 비교 조사한 결과, 업체별 서비스 종합만족도 부문에서 맥도날드가 3.60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맥도날드, 버거킹, KFC, 롯데리아, 파파이스 등 5개 업체다.
맥도날드는 6개 평가 부문 중 주문 처리의 신속성 및 매장 위치 등 '이용 편의성', 이용과정에서의 만족감 등 '서비스 체험', 직원서비스 등 '서비스운영·관리' 등 3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버거킹이 3.59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KFC도 3.56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5개 업체의 만족도 평균은 3.54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만족도는 ▲음식의 맛과 양 등 '상품 품질', 이용과정에서의 만족감 등 '서비스 체험' 2개 부문에서 버거킹이 ▲인테리어, 편의시설 등 '시설·환경'은 롯데리아가 ▲'가격'은 KFC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패스트푸드 이용자의 70% 이상이 세트메뉴 상품을 구매하는 점을 감안해 업체별 대표 세트메뉴 상품의 열량과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열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버거킹 와퍼세트로, 총 열량은 1천122Kcal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자 성인 일일 영양섭취기준인 2천200~2천600kcal의 43.2~51.0%에 해당한다.
나트륨 함량은 KFC 징거버거세트가 1천447.2mg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성인 나트륨 일일 충분섭취량인 1천400~1천500mg의 96.5~103.4%에 이른다. 이어 맥도날드 빅맥세트 1천212mg,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세트 1천98mg 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버거류 세트메뉴가 한 끼 식사로는 상당한 열량과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패스트푸드점 매장 내에 부착된 영양성분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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