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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ℓ로 26.7km'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출시


수입車 최초 7인승 디젤 MPV…4천290만~4천690만원

[정기수기자]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5일 서울 청담동 강남전시장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프리미엄 디젤 다목적차량(MPV) '그랜드 C4 피카소(Grand C4 Picasso)'를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선보인 그랜드 C4 피카소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 출시된 유일한 7인승 디젤 MPV다.

그랜드 C4 피카소에는 유로6 BlueHDi가 탑재돼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7.8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디젤엔진의 특성상 최대토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인 2천rpm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구현했다. 연비는 26.7km/ℓ(유럽 수동 기준), 22.2km/ℓ(유럽 자동 기준)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7g/km(유럽 기준)다.

특히 최첨단 경량 플랫폼인 'EMP2'를 적용, 이전 세대 모델보다 100kg 이상 무게를 줄였으며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 시스템을 탑재,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현저히 감소시켰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 소음과 진동 역시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도 탑재돼 시속 8km/h 이하에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0.4초 내 주행을 시작한다. 시내 주행 시 약 15%의 연비 향상 효과와 평균 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족 단위의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차량인 만큼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이전 세대와 전장(길이)은 같지만 축거(휠베이스)는 2천840mm로 11cm가량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에 위치한 좌석 3개는 각각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편의와 신체 사이즈에 맞게 좌석의 위치를 앞뒤로 150㎜ 이내에서 이동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1열 좌석 뒤에는 접이식 선반도 탑재해 2열 승객들을 배려했다. 이밖에 3열은 원터치 수납형 좌석으로 구성해 필요에 따라 시트를 수납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총 645ℓ의 적재공간은 2열을 가장 앞쪽으로 당기면 공간은 700ℓ 이상까지 늘어난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천843ℓ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1열 좌석까지 접으면 짐을 싣는 공간이 2천750ℓ까지 늘어난다.

다른 MPV차량들과는 차별화된 유선형 디자인도 특징이다. 앞 유리 아래 쪽부터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는 커다란 앞 유리를 부각시키고 동시에 운전자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유선형의 전면부는 헤드램프 상단까지 이어지는 날렵한 LED 주간등이 그릴까지 연결됐으며, 이와 함께 바깥쪽으로 확장된 더블 쉐브론 등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링 아이덴티티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에는 C4 피카소의 7인승인 그랜드 C4 피카소가 먼저 들어오고, 연내 5인승 C4 피카소도 출시될 예정이다.

인텐시브(Intensive)와 인텐시브 플러스(Intensive Plus)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천290만원과 4천690만원. 360 비전 시스템, 제논 라이트, 라운지 팩은 추가 탑재할 수 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유럽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만큼 이번 그랜드 C4 피카소 출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국내 MPV 시장에서도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가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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