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단말기 업체 화웨이가 듀얼OS 스마트폰 계획을 철회했다.
피어스와이어리스는 화웨이가 윈도폰과 안드로이드에서 구동하는 듀얼OS폰 출시 계획을 백지화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당분간 듀얼OS폰을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샤오 양은 지난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듀얼OS 스마트폰을 올 2분기에 미국 시장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윈도폰을 찾는 고객이 많지 않아 안드로이드와 함께 쓸 수 있는 듀얼OS 단말기로 판매를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웨이는 이번에 그 계획을 원점으로 돌렸다. 화웨이가 듀얼OS폰 계획을 포기한 이유는 확실치 않다. 구글이나 MS, 시장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아 포기한 것으로 추측된다.
화웨이는 "MS는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사"라며 "소비자가 윈도폰을 찾는 한 올해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듀얼OS 전략은 화웨이 뿐만 아니라 대만 에이수스도 채택했었다. 하지만 이 업체도 듀얼OS 계획을 포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구글과 MS 압력에 윈도8.1-안드로이드 듀얼OS PC 개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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