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오는 4월 11일 판매를 시작하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5'의 골드 색상을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보다폰이 이달 28일부터 갤S5 사전예약 주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영국 내에서는 유일하게 골드 색상을 판매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다폰은 이용자에게 골드를 포함한 블랙, 화이트, 블루의 4가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타 통신사보다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한 해동안 스마트폰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골드 열풍'은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발빠르게 골드 색상을 채용할 수 밖에 없도록 경쟁을 부추겼다.
일례로 애플이 지난해 9월 소비자들의 큰 수요에 힘입어 아이폰5S의 골드 모델 생산량을 33% 늘린다고 밝히자 삼성 측은 일주일도 못되어 애플이 자사 갤럭시S4에 적용된 '골드폰' 아이디어를 베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갤럭시S5에 골드 색상이 추가될 것이란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업계에선 삼성 갤럭시S5와 애플 아이폰5S 및 아이폰6를 둘러싼 '금(金)의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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