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상반기중 금융규제 전면 점검"

[이혜경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이 "상반기 중에 금융규제를 전면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3일 오전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이를 당부했다.

그는 "규제는 단순·명료해야 하고, 복잡한 규제는 실패한 규제이므로 법령에 명시된 규제뿐만 아니라,금융공기업, 협회 등의 내규·절차·업무프로세스, 모범규준·가이드라인 등에 숨어있는 규제들도 깊숙이 파고들어 세심하게 살펴보라"고 말했다. 관련 기관들의 민원을 분석해 참고하라는 언급도 했다.

특히 "자본시장의 역동성 제고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견인차"라며 "자본시장 규제를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무리하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 밖에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과제 구체화에 만전을 기하고, 유망서비스로서 '금융업 육성' 과제를 작년에 발표한 비전과제와 대통령 업무보고를 중심으로 예정대로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금융권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협회·업계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경력단절 여성채용이나 청년인턴 제도(채용형, 체험형) 등 금융권 채용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보고 금융권과 구직자간 윈윈 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