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패션, '마카롱 컬러'가 대세

[장유미기자] 올 봄에는 은은한 마카롱 컬러가 적용된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3일 CJ오쇼핑은 TV홈쇼핑과 CJ몰을 통해 선보이는 100여개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또 플라워 프린트나 레이스 등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적용된 러블리 룩이 올 봄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 지난해 강렬한 컬러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강세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CJ오쇼핑은 3월부터 올 봄 패션 키워드인 '마카롱 컬러'와 '러블리 프린트'를 적용한 봄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바이엘라(Viyella)', '드베르누와(Devernois)', '더쟈니러브(THE JOHNNY LOVE)', '엣지(A+G)' 등 여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올 봄 트렌디 아우터들은 소프트 퍼플, 인디핑크, 민트 등의 봄 트렌드 컬러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또 길이가 길어 여성스러운 니트 가디건과 트렌치 베스트도 함께 선보인다.

더불어 CJ오쇼핑은 봄에서 여름까지 입을 수 있도록 트렌치코트와 베스트,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변신이 가능한 제품들도 다수 론칭할 예정이다.

CJ오쇼핑 대표 PB인 '에셀리아(S.L RIAHH)'와 '지오송지오(ZIO SONGZIO)', 나탈리쉐즈(NATHALIE CHAIZE)' 등의 브랜드들은 지난해부터 올 봄까지 이어지는 인조가죽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더 자켓과 베스트 등의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또 CJ오쇼핑의 패션 잡화 브랜드에서도 올 봄 패션 키워드인 '마카롱 컬러'가 반영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베라왕(Vera Wang)'과 '브레라(BRERA)', '니나리치(NINA RICCI)'에서는 라임, 오렌지, 블루 등 지난해보다 부드러워진 컬러와 로맨틱한 감성의 가방을 론칭한다. '안나수이(ANNA SUI)'와 '브레라'에서는 정통 드레스 슈즈와 컴포트화가 믹스된 형태에 소프트한 소재감이 돋보이는 신발을 선보인다.

한편, CJ오쇼핑은 올 봄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큘트(Kulte)'와 아웃도어 브랜드 '퍼스트룩(Firstlook)'의 캐주얼 라인을 새로 론칭, 유니섹스 상품군을 보강해 선보일 계획이다.

CJ오쇼핑 김판수 패션사업팀장은 "올 봄에는 패션 아이템 모든 분야에 걸쳐 부드러운 봄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마카롱 컬러'가 적용됐다"며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양한 니즈를 가진 패션 소비자들을 위해 연내 해외 유명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 등 총 20여개의 브랜드를 신규 론칭해 홈쇼핑 패션 선두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