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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셀프 인테리어' 제품 판매 급증


봄 앞두고 포인트벽지·친환경페인트·DIY가구 등 인기

[장유미기자] 봄을 앞두고 집 꾸미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꾸밀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제품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집계된 인테리어 소품과 DIY 인테리어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관계자는 "인테리어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고 간편하게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내 집 꾸미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포인트 스티커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 스티커는 일러스트 콘텐츠 제작업체가 직접 제작한 그래픽 스티커로, 밋밋한 벽지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스티커 형태로 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벽뿐만 아니라 가구, 싱크대에 부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DIY족에게는 테이블, 책장, 식탁, 의자 등 간단한 조립으로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특히 천연 원목 가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파파나무 DIY 핸드메이드 수공예가구'는 친환경적인 천연 원목 소재로 가정용 식탁부터 의자, 사무실 테이블까지 다양한 제품이 구성돼 있다. 또 '프리마 DIY 책장'은 3, 4, 5단 세가지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파스텔 색상으로 세련된 인테리어 느낌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11번가 김나진 인테리어 담당MD는 "봄 맞이 이사철과 함께 인테리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꾸밀 수 있는 'DIY'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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