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곡면 UHD TV와 갤S5 中 공략 박차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커브드(곡면) UHD TV와 4세대(4G)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를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올해 마지막 삼성포럼 행사를 갖고 커브드 UHD TV, 갤럭시 S5, 기어2·핏(Fit), 프리미엄 가전,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선보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는 직접 포럼의 연사로 나서 "6만명에 이르는 중국 삼성전자 직원들이 현지에 최적화한 혁신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 총판매액이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 가기 위해 올해 ▲커브드 UHD TV 시장 개척 ▲4G 시장 선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중국사회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중국총괄 박재순 부사장은 "'TV의 커브드 시대'를 열고, 중국 현지기업들과 함께 맞춤형 UHD 콘텐츠 제공에도 활발히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5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기어2·핏(Fit), 프로(Pro) 시리즈 태블릿과 함께 전혀 다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세계 롱 텀 에볼루션(LTE)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급성장할 전망인 중국 4G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스파클링 워터 냉장고, 블루 크리스탈 디자인의세탁기,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한 모션싱크 청소기 등 가전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이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한 B2B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중국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의 확보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이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한 B2B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중국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의 확보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박재순 부사장은 "삼성전자만의 특화 모델인 스마트 스쿨,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테크 인스티튜트(Tech Institute)를 도입하는 등 교육, 취업, 의료복지, 환경의 4대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리서 삼성포럼 대장정 마무리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중국포럼을 끝으로 지난 1월말부터 스페인 말라가, 멕시코 칸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한 올해 신제품 공개행사를 마무리 한다.

그 동안 세계 각지의 취재진 1천여명과 다양한 거래선들이 올해 삼성포럼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3월부터 우리 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커브드 UHD TV와 갤럭시 S5, 기어2·핏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프리미엄 가전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윤부근 대표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자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생활의 편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