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업계가 늘고있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메뉴 개발 및 매장 운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엔제리너스 커피는 지난해 3월부터 대표 디저트 메뉴 ‘브레드’를 2분의 1 사이즈로 줄인 브레드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엔제리너스커피는 1인용 하프 브레드 운영 후 1인 고객의 수가 전년 대비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용 디저트 출시 이후 고객 수가 늘어나자 지난해 8월에는 샌드위치, 케이크, 빵 등 기존 메뉴와 재정비된 일부 품목, 새로운 메뉴를 더해 총 50종의 베이커리 라인업을 구축하며 디저트 메뉴 강화에 박차를 기울였다.
롯데리아는 1인용 고객들을 위해 매장 내 좌석이나 인테리어 구성에 변화를 뒀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2월 햄버거 전문점에서 볼 수 없었던 바(Bar) 테이블을 적용, 1인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식사뿐 아니라 바 테이블(Bar Table)에는 전기 콘센트까지 마련돼 있어 직장인 및 대학생들의 업무 및 모임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7일부터 싱글족을 위한 심플 밀(Simple Meal)을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심플 밀 메뉴는 메인 요리 스테이크와 샐러드, 사이드 메뉴를 한 접시에 담아 제공하는 제품으로, 레스토랑 코스 형태의 요리를 간편화해 운영하는 1인 메뉴다.
대표 메뉴로는 쫄깃한 부채살과 오리엔탈 야채 샐러드 새우 볶음밥의 메뉴를 결합한 그릴드스테이크 & 샐러드와 담백한 돈 등심의 커틀렌 메뉴인 후라이드 포크 스테이크&샐러드 등이 있다.
TGI프라이데이스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나홀로 소비족의 증가는 외식업계의 새로운 소비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2인 이상이 주로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1인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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