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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첫 삽


2016년 하반기 랜드마크로 '우뚝'…대구 경제 활성화 기대

[장유미기자] 신세계그룹이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들어서는 초대형 도심 복합쇼핑몰의 첫 삽을 뜬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장재영 신세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기공식'을 연다고 발표했다.

이번 착공은 2010년 8월 신세계가 '동대구역 복합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된 후 4년여 만의 일이다. 신세계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6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 백화점업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6천억원으로 부산의 2조6천억원의 60% 수준이다. 신세계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게 될 2017년이 되면 대구 백화점업계 시장 규모가 2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곳은 개점과 동시에 압도적인 규모를 앞세워 지역 1번점으로 도약해 신세계 충청점과 함께 중부 상권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신세계 상권 광역화 전략이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 환승센터가 될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이다.

신세계는 이곳에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등 유통문화시설을 결합해 대구·경북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 약 8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로 개발 이후 직접 고용인원만 6천여명, 간접 고용 효과까지 합치면 1만8천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이로 인한 취업 유발효과는 3만4천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통해 대구시 전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생산유발효과 2조4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1조2천억원에 달해 대구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신세계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설 시 대구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곳의 부지 면적은 약 3만6천360㎡(1만1천평)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다. 또 연면적은 약 29만6천841㎡(8만9천여평), 매장 면적은 약 9만9천170㎡(3만여평)로 초대형 복합쇼핑몰의 위용을 자랑한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교통과 상업시설이 복합 개발되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프로젝트로, 해외명품은 물론 여성과 남성 패션, 아동, 스포츠, 식품, 생활 등 모든 장르에서 지역 최대 매장을 선보인다.

특히 1층부터 4층까지 위치할 명품관에는 주요 명품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이 펼쳐지게 되며, 최상층에 들어설 테마파크는 쾌적한 쇼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 가족 명소로 개발될 전망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9천917㎡(3천평) 이상의 규모가 될 패밀리 테마 파크에 지난해 7월 부산 센텀시티점 '주라지(ZOORAJI)'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진일보한 수준의 테마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동 인구가 많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 시설이라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물판 시설과 문화, 체험시설이 융합된 몰(MALL) 분위기의 매장에 다양한 패밀리 테넌트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대구 복합센터는 키즈파크, 영화관에 다양한 메뉴의 식음시설까지 모임과 여가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경북 광역상권 최대 랜드마크로 탈바꿈 하게 될 전망이다.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착공이 대구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초의 민자개발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내 관광 사업을 선도할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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