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채권업계가 2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2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은 전월과 같은 99.2%가 2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0.8로 전월보다 1.6p 상승했다.
한은 금통위는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낮춘 2.50%로 결정한 뒤로, 8개월째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금투협 측은 "미국의 경기개선과 중국의 성장세 유지로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남아 있다"며 이에 2월 기준금리 동결 의견이 모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90개 기관의 12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7.7로 전월 대비 7.6p 상승했다. 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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