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LG전자가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하고 있다. 스마트폰시장에서 레노버에 밀릴 것이란 우려가 쉽게 가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 57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0.81%(500원) 떨어져 6만1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새로 쓴 52주 신저가는 6만800원이다.
LG전자는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모토로라 인수로 레노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서며 LG전자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우려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날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가 단기적으로는 레노버에 부담이 될 순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노버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모바일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레노버는 작년 9월에 마감한 2회계분기(3월 결산법인)에서 모바일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15%로 전년 동기의 8%에 비해 급성장했다"며 "오는 13일 발표되는 3회계분기 실적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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