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트위터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주식시장에서 트위터 주가는 50.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날 대비 24.16%나 급락한 것이다. 이날 주가가 16달러 가까이 하락해 트위터 시가총액이 약 87억 달러 줄었다.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공모가 26달러에 상장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12월말엔 주가가 74.73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13년 4분기 이용자 증가세가 둔화되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4분기 트위터 월 이용자수는 2억4천100만명으로 1년전보다 5천600만명(3.8%), 3분기보다 900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매분기 1천400만명 이상 늘었던 것에 비하면 이용자 성장세가 크게 준 것이다. 트위터가 이용자수를 공개한 후 가장 낮은 증가세다.
이에 따라 UBS 등 일부 투자사들은 트위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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