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7일 중소형 IT주 투자와 관련해 핸드셋 부품주, 일부 영상보안장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목받은 비트코인, 3D프린터, 라이파이 관련주는 단기관점의 접근을 권했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반년간 핸드폰 부품주들의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한 경우가 많았다"며 "당시 증설을 공격적으로 진행했다가 기대만큼 수요가 충족되지 못하며 증설에 따라 설정된 높은 실적목표치가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좀 더 멀리 보면 연도별 절대 외형과 이익수치가 증가하는 기업들이 존재한다"며 "투자 타이밍 관점에서 관심을 둘 만한 때가 됐다"는 의견이다.
그는 "전체 산업 측면에서 핸드셋 부품주들이 중기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 중 하나로 아모텍을 제시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영상보안장비업종에서도 일부 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영상보안 장비산업은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이 산업 성장 속도가 빠른 트렌디한 산업은 아니지만, 전체 사회구조가 보안과 관리통제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아지면서 보안시스템 전체 산업의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지난 2013년에는 국내 영상보안 장비기업들의 내부 변화가 많았다"며 "개별기업과 산업의 변화 속에 기회를 잡아가는 기업이 출현했는데, 그중 ITX시큐리티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올해는 대형 보안시스템 업체인 에스원, 그리고 안정적 시장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하락을 통해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아이디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밖에도 최근 IT섹터에 관심을 받은 비트코인, 3D프린터, 라이파이와 관련해 "해당 이슈는 단기적으로 일정규모의 산업을 형성하기는 어렵다"며 "투자 타이밍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단기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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