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4분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기록해 주가가 7% 이상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아마존 4분기 매출액은 2012년보다 20% 늘어난 256억 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월가 전망치인 260억 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4분기 순익은 전년 9천7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2억3천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주당 이익은 51센트로 2012년 21센트보다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이 예측한 주당이익 66센트엔 한참 부족했다.
이는 환차손에 따른 이익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도 전체 매출액은 2012년 611억 달러에서 22% 늘어난 745억 달러로 파악됐다. 2013년 순익은 2억7천400만 달러(주당이익 59센트)로 나타났다.
지난 4분기 연말 쇼핑시즌에 온라인 쇼핑몰 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호조를 보였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프라임 인스턴트 비디오 이용자도 3만3천명에서 4만명으로 늘었다. 킨들 전자책 소비량도 25만건에서 47만5천건으로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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