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이 10~20대 이용자 감소로 고민중인 것처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도 같은 문제에 봉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와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웨이보 이용자는 전년보다 9% 줄어든 2억8천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천780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웨이보 이용자 감소는 미국처럼 10~20대가 위챗 등 모바일 메시징 앱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이 급성장해 2013년 중국 메시징 앱 이용자는 2012년보다 14% 증가한 5억3천200만명으로 파악됐다.
10~20대는 중국정부 감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웨이보보다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부는 반체제 운동이 웨이보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
반면 위챗 등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는 통신사 가입자 중 지인끼리만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정부 감시에 안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웨이보는 지난 한해동안 이용자 중 37.4%를 위챗에 잃었다.
투자사 바클레이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올해 중국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이용자도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켓와치] China’s Twitter is bleeding usersChina’s Twitter is bleeding users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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