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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코리아, 플래그십 세단 '뉴 XJ' 출시


8가지 라인업…1억990만~2억2천790만원

[정기수기자] 재규어 코리아는 14일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를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선보인 뉴 XJ는 엔진, 구동방식, 차체 크기에 따라 총 8가지 세부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엔진 사양에 따라 2.0리터 터보, 3.0리터 V6 디젤 및 수퍼차저 가솔린, 5.0 V8 수퍼차저 가솔린이 선택 가능하다. 재규어의 지능형 AWD 시스템이 탑재된 사륜구동 모델은 3.0 수퍼차저 가솔린 모델에 탑재되며 인테리어 트림에 따라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포트폴리오, 수퍼스포트 등으로 구분된다.

뉴 XJ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엠블럼이 적용된다. 앞쪽 그릴과 휠캡에 장착된 새로운 그롤러(Growelr) 엠블럼은 기존 검은색 바탕에서 빨간색으로 변경됐다. 또 크롬 도금으로 마감한 라디어에터 그릴, 트렁크 상단에서 꺾여 내려오는 LED 라이트 등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뉴 XJ는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게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리어 서스펜션을 탑재했으며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 시트가 추가됐다.

XJ LWB 모델에 적용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 시트는 최상급 소프트 그레인, 세미 애날린 가죽 소재를 더블 스티치 등 장인의 손길로 완성시켰다. 마시지 프로그램이 내장된 리어 시트의 기울기는 최대 14.5도, 앞뒤는 최대 103mm까지 조정 가능하며 헤드룸은 13mm를 높여 쾌적해졌다.

비즈니스 공간으로 손색이 없도록 비즈니스 테이블, LED 독서등, 10.2인치 LC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및 메리디안 오디오 등을 탑재했다. 이밖에 XJ 최상급 모델에만 장착되던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도 전 모델로 확대했다.

초경량 알루미늄 설계로 130kg의 사이즈를 가진 신형 2.0리터 I4 터보차저 엔진은 최대출력 240마력과 최대토크 34.7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7.5초다.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제로백이 5.9초에 불과하다.

주행 능력을 배가시킨 V6 터보 디젤 엔진은 4천rpm에서 275마력을 내고, 61.2kg.m의 토크를 2천200rpm에서 뿜어낸다. 제로백은 4.9초다.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은 100km/h 가속시간이 4.9초에 불과하고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 63.8kg.m이다.

연비는 7.4~12.4km/L(복합)이다. 이밖에 전 모델에 장착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는 주행 상황과 속도를 분석해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 시키고, 안정감과 승차감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1억990만원부터 2억2천790만원까지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뉴 XJ는 최상의 고급스러움, 편안함, 안락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동시에 기대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영국 왕실의 기품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 시트는 럭셔리의 원형이며 '도로 위의 전용기'를 완성시킨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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