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과학기술·ICT, 세계 선도할 최적 분야"

[백나영기자] "과학기술과 ICT는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우리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분야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4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미래,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이 열어갑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가발전 의지를 다지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의 성공, 미래창조과학부의 출범, 선도형 연구개발환경 조성 박차, 온라인 창조경제 타운 등을 통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창조경제는 핵심 중 하나"라며 "앞으로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전통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하는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추진해 민간 주도로 신산업에 집중투자하도록 지원하고 정부는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에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프린팅 등 신기술·신산업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주저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하며 "과학기술과 ICT의 최일선 현장에 있는 여러분에 막중한 임무와 역할이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신년인사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상대 과총 회장, 경상현 ICT 대연합 회장 등 관련 기관 주요 인사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대표 8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했다.

박상대 과총 회장은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과학기술･ICT와 접목되어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으며 이것이 진정한 창조경제이자 융합의 힘"이라며 "새해에도 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의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계가 함께 위대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경상현 ICT 대연합 회장은"120년 전, 갑오개혁으로 나라를 근대화하고 발전시키려 했던 선조들의 얼을 이어 받아, 과학기술과 ICT 종사자 모두는 창조경제의 중심에 서서 나라 발전에 한층 더 크게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하고 이에 매진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