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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과 손잡은 윤여준 "새정치는 역사의 명령"


安 새정추, 윤여준 전 장관 공동위원장 영입

[이영은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창당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5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새정추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에 위치한 새정추 사무실에서 윤 전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새정추가 추가 인사를 영입한 것은 지난 12월 9일 김효석·이계안·박호군·윤장현 등 4인의 공동위원장을 발표한 이후 약 한달 만이다.

공동위원장에 합류하게 된 윤 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는 시대의 요청이고,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역사의 명령"이라며 "국민의 열망인 새정치를 구현하는데 동참할 수 있게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현상'은 이념을 앞세운 정치가 끊임없이 충돌하며 국가가 둘로 나뉘는 분열의 정치 상황에서 등장한 역사적 필연"이라며 "정치가 국민의 지독한 불신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안철수 현상'이 입증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정치의 변화를 오랜 개인소망으로 품고 있었고, 안 의원이 추구하는 새정치가 역사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 제가 부족하더라도 힘을 보태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배우는 자세로 (새정치에) 힘을 모아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안 의원이 정치에 본격 입문하기 전부터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 온 인연이 있다. 그러나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 의원이 "윤 전 장관이 제 멘토라면 제 멘토는 김제동·김여진 씨 등 300명쯤 된다"고 언급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신당 창당을 본격화하면서 윤 전 장관의 새정추 영입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여덟 차례 만남의 자리를 만들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날 윤 전 장관 영입과 관련해 "지금 저희에게는 경륜과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한국 정치 현장을 두루 경험하고, 대한민국에 합리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윤 전 장관과 같은 어른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대선캠프 때 공동선대본부장을 지낸 박선숙·김성식 전 의원에게도 새정추 합류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여러분들과 진행하고 있다. 1, 2월을 거치면서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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