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KT스카이라이프와 LG전자가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UHD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와 LG전자는 지난 23일 마포구 상암동 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UHD TV와 UHD 방송서비스 관련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LG전자 CAV사업담당 민병훈 전무와 문재철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UHD 방송수신기 개발 및 보급 확산 ▲UHD 콘텐츠 제작 ▲UHD TV 와 울트라 HD 방송 공동 마케팅 ▲울트라 HD 기술 교류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례로 콘텐츠 협력을 통해 KT스카이라이프는 LG전자에서 제작한 UHD 콘텐츠 '리우데자네이로'를 1월부터 편성, 방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UHD TV와 방송의 대중화를 위해 LG전자 서울 강서점을 비롯한 송파, 반포, 강남본점 등 5개 직영매장에서 실시간 UHD방송의 시연을 개시했다. 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스카이라이프가 송출하는 UHD 방송 신호를 LG전자가 개발한 UHD 수신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내년에는 지방에서도 실시간 UHD방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재철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가전사나 플랫폼회사만으로는 UHD 방송 서비스가 완성될 수 없는 만큼 관련 산업계간에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면 UHD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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