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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브리핑]"블랙베리, 모바일 시장의 '현대' 돼야"


몰락 위기에 내몰린 블랙베리가 생존하기 위해선 저가폰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투자자문 금융회사 웨지 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블레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19일(현지 시간) 블랙베리가 살아남으려면 고가폰을 포기하고 저가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예 "블랙베리가 살아남으려면 '모바일 시장의 현대자동차'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차는 벤츠나 BMW 같은 명품 브랜드 업체가 아니지만 적정한 가격대 제품을 생산해 매년 700만대 차를 판매하는 세계 5위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가 저가폰으로 신흥시장을 공략하면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가폰 시장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폰이 장악하고 있으며 경쟁 심화로 마진도 박하다. 블랙베리가 이 곳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여지가 없다는 것.

따라서 그는 블랙베리가 유일하게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곳이 급성장인 신흥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신흥시장 소비자는 키보드를 내장한 휴대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올초 출시한 Q5 같은 저가폰을 내세울 경우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싱스디지털] Maybe BlackBerry Should Focus on Low-End Phones, Become the Hyundai of Mobile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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