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창조경제성과, 민관합동 추진단 출범으로 가시화"

[백나영기자] "정부와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기업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출범을 통해 창조경제의 성과가 가시화될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축사에서 창조경제추진단의 출범을 알리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창의와 혁신,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의 장벽도 과감하게 없애서 중소·벤처기업들과 개인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달 출범하는 창조경제추진단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규제를 혁파하면서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면 창조경제의 성과가 보다 효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조경제타운의 오프라인화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온라인에서 창조경제타운을 개설해 3천800여건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특허를 출원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성공사례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제 온라인에서의 성공을 오프라인으로 확산하고 대한민국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각자의 보유 자원과 발전전략을 최대한 반영해서 지역별로 다르고 특색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라며 "각 부처별로 운영돼 온 연구개발과 사업화, 창업지원 등 다양한 창조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계해서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을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핵심고리가 바로 금융"이라며 "금융업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지원을 강화해 창조경제의 시드머니가 넘치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