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전국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반대를 위해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9일 온라인 공간에서는 철도민영화 반대를 위한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한편, 파업 장기화 조짐에 불편을 호소하는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철도 파업을 지지하는 한 네티즌은 "철도파업은 국민의 재산을 지키기위한 정당하고 정의로운 행동"이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께 뜻을 모았으면 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철도 노조 파업 지지 민영화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 불편함 감수 몇일만 참기. 1호선 타는 사람 평소보다 10분 일찍 출발해서 전철타기. 장거리 여행은 고속버스 이용하기. 모두 동참하면 알짜배기 공기업 하나 지킬 수 있습니다"라며 동참을 요구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철도 노동자들이 왜 싸우는지, 왜 파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그리고 도움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가 알리자"며 철도파업의 배경을 설명하는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민영화해서 무법부패재벌이나 외국자본가에게 넘기겠다는 음모는 유권자 배신행위", "철도노동자의 국민들을 위한 파업, 응원한다", "진정 서민을 위하는 정부라면, 서민층이 이용하는 열차에 우선을 두어 서민들의 불편해소를 우선해야 되지 않을까요?"라며 응원했다.
반면 불편을 호소하는 네티즌들은 "파업 자주 하는 회사들이 있다. 정말 파업을 해야하는것인지. 본인들의 회사 상황, 근무시간, 연봉 다 까자", "민영화 한다고 선동하며 파업해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건 분명 불법적인 행동 아닌가?", "철도 종사자 여러분들은 속히 본업에 복귀해 안전한 철도 수송에 만전을 기해주길", "이건 국민을 지키는 게 아니라 불편하게 하는 것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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