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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비콘'으로 '매장내 알림' 기능 제공


고객이 서 있는 위치 파악해 맞춤형 정보 준다

아이비콘은 iOS7이 지원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애플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의 정밀한 위치를 파악해 그에 맞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장에서 아이폰이 진열된 테이블 옆을 지나가면 고객의 아이폰이 현재 업그레이드 가능한지, 보상판매 옵션은 어떤지를 알려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뜨게된다.

애플은 아이비콘 기술이 적용된 알람기능을 기존 애플 스토어 앱(Apple Store app)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찾거나 이벤트 정보를 제공받는데 애플 스토어 앱을 썼다면 이제는 매장 내 기본적인 안내 정보는 물론 현재 서 있는 곳에서 필요할 지도 모를 가능한 모든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애플 스토어 앱 다운로드 시 매장내 알람기능 설치 및 고객 위치정보 추적에 동의하면 된다. 또한 아이비콘 기술은 블루투스를 통해 매장내 설치된 송신기에 고객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전송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연결이 돼있어야 한다.

한편 애플의 아이비콘은 스타트업 업체인 에스티모트(Estimote)가 개발한 '비콘'이란 센서를 이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향후 애플 스토어를 벗어나 다양한 곳에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쩌면 머지않아 통근자들이 플랫폼 앞에 서서 해당 지하철의 정보를 확인하거나 박물관에서 특정 작품 앞에 섰을 때 휴대폰으로 상세 정보를 제공받게 될 지도 모른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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