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하성민 SK텔레콤 대표가 5일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을 비롯한 경영을 만나 양국간 LTE 로밍 서비스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양사의 최고 경영진들이 SK텔레콤 본사에서 만나 이통통신사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차이나 모바일 경영진에게 자사의 LTE·LTE-A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노하우와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달 중으로 LTE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LTE상용화로 중국에서 4세대 이동통신을 선도할 차이나모바일과,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인 SK텔레콤 최고경영진간 협력 논의는 양국의 기술과 서비스 혁신은 물론 전세계 통신산업 발전에도 의미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워킹 그룹을 구성해 국가간 VoLTE 연동 등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해왔다.
양국간 VoLTE가 내년에 연동되면 한·중 양국을 오가는 670여만명의 관광객들은 고품질의 음성·영상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11월 13일 세계최초로 VoLTE 국가간 연동에 성공하며 고품질의 음성·영상통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 6월 4일 홍콩 이동통신사 CSL과 세계 최초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 10월24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통신사 모빌리와 세계 최초로 이종망(FDD-TDD) LTE 자동로밍을 상용화했다.
현재 SK텔레콤은 홍콩·싱가폴·필리핀·캐나다·스위스·일본·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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