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 신형 S클래스가 국내 첫 선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7일 플래그십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를 출시했다. S클래스는 벤츠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지난 5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뉴 S클래스는 전 세계에서 50만대 이상 판매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8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6세대 모델이다.
이달 초 사전계약 시작 이후 올해 도입예정 물량인 1천대가 모두 완판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100대 한정으로 특별 생산되는 더 뉴 S500롱 에디션1을 비롯해 ▲V형 6기통 디젤 엔진(복합연비 12.9~13.0㎞/ℓ)을 탑재한 S 350 블루텍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8.0~8.5㎞/ℓ)을 장착한 S 500롱 ▲V형 8기통 가솔린 AMG 엔진(7.5㎞/ℓ)이 장착된 S 63AMG 4매틱롱 등 총 6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더 뉴 S 350 블루텍 1억2천990만원 ▲더 뉴 S 350 블루텍롱 1억4천430만원 ▲더 뉴 S 500롱 1억9천700만원 ▲더 뉴 S 500롱 에디션1 2억2천200만원 ▲더 뉴 S 500 4매틱롱 1억9천700만원 ▲더 뉴 S 63AMG 4매틱롱 2억1천300만원 등이다.
더 뉴 S클래스는 클래식한 외관에 감각적인 순수미가 더해져 더욱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드로핑 라인'을 적용, 앞에서 뒤로 떨어져 내리듯이 이어지는 동시에 측면 볼륨을 강조했다. 실내는 차폭 전체에 드리워진 가로라인으로 실제보다 더 넓어 보인다.
최첨단 기술도 대폭 적용됐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이 결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가 대표적이다. 이 패키지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을 결합,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다.
또 더 뉴 S클래스는 차량 내외부 전 조명을 LED(발광다이오드)로 사용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로 차량 한 대당 500여개의 LED가 장착됐다.
아울러 도로 표면 스캔 기능을 활용,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매직 바디 컨트롤시스템'을 적용했다. 차량 시트에는 에너자이징 마사지 기능을 적용해 6가지 마사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밖에 차량 지붕에 벤츠 모델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고강력 강판 비율과 비틀림 강성을 높였다.
뉴 S클래스 국내 출시를 위해 방한한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디터 제체 회장은 "더 뉴 S클래스는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는 벤츠의 철학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차"라며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약속을 더 잘 담고있는 차는 없다"고 소개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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