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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신규지정 '관심 고조'


내달 13일까지 접수…내년 3월 최종 선정할 듯

[김국배기자] 정보보안 컨설팅 산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 신규 지정이 시작돼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달 13일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내년 3월 무렵까지 최종적으로 신규 지정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는 보안컨설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보안 점검을 수행할 보안 컨설팅 업체들 추가로 지정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안랩·인포섹·롯데정보통신 등 7개 기업만 할 수 있었다. 추가 선정될 업체 수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미래부는 전문업체 지정에 관한 세부평가기준을 개정하고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 정보보호정책과 변상준 전산사무관은 "약 1개월 간의 서류 심사와 2개월에 걸친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중소기업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지식정보보안 컨설팅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컨설팅 수행실적 기준을 2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완화하는 등 문턱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또한 정보보안 관련 자격에 ▲정보보안기사 ▲정보보안산업기사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심사원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심사원을 포함시켜 국내 자격을 대폭 늘렸다.

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업무 수행능력 평가표를 활용한 평가 영역에서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평가항목은 ▲최근 3년 간 컨설팅 수행 실적 등의 경험(35점) ▲중급 이상의 기술 인력 비율을 포함하는 전문화 정도(35점) ▲기업신용평가등급 등의 신뢰도(10점) ▲최근 3년 간 지식정보보안분야 정부과제 수행 실적 등 기술 개발 실적(5점)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방법론 등 종합심사(15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개정은 보안컨설팅 시장의 확대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여겨져 업계에서도 관심이 높다.

현재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 등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신규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컨설팅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여겨 차건상 전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 전문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현재 200여 곳인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40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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