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M(정보모바일)담당 사장은 갤럭시기어가 글로벌 80만대를 돌파했다고 인정했지만 연내 100만대 돌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일 삼성전자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난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기어가 세계 시장에서 80만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연내 1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아직 잘 모르겠다. 장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80만대 돌파는 소비자에게 실제 판매된 물량이 아닌 공급 기준이다. 소비자 손에 들린 갤럭시기어는 80만대보다 더 적다는 의미다. 최근 일부 국내 언론과 외신은 갤럭시기어가 국내에서만 약 5만대 판매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업계는 글로벌 기준으로 봤을 때 실제 판매량이 5만대를 훨씬 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치고는 소비자 판매 호응도가 낮다고 보고 있다. 단순 실험작이라는 악평도 나오고 있는 상태. 이날 신종균 사장도 연내 100만대 판매 돌파를 쉽게 예상하진 못했다.
신종균 사장은 올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아직 말하기 어렵다"라고 부정적인 대답을 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8천8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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