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일본 유명 스포츠 멀티 브랜드샵인 '슈퍼 스포츠 제비오(The Super Sports Xebio)'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오는 14일 한국 내 두 번째 매장을 청량리점에 오픈한다.
슈퍼 스포츠 제비오는 한 해 매출이 약 2조7천억원(2011년 기준)에 달하는 일본의 유명 스포츠 유통 그룹인 제비오 그룹의 계열사로, 일본 전역에 현재 약 600여개에 달하는 스포츠 멀티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코스모 그룹과 제비오 그룹이 합작형태로 '제비오 코리아'를 설립해 한국 시장에 첫 진출했으며 올해 3월 을지로입구에 제비오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스포츠 카테고리 킬러 강화를 위해 제비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3개월 간의 준비 끝에 청량리점에 2호점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오픈하는 매장은 롯데마트 청량리점 5층에 1천160㎡(약 350여평) 규모로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콜맨 등 500여개 브랜드의 스포츠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제비오는 '스포츠 네비게이터(Sports Navigator)'라 부르는 매장 판매 직원들이 스포츠 전문 지식을 갖추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적절한 용품을 추천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제비오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채용한 후 4주간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제비오 입점을 통해 신규 유입 고객이 기존보다 30~4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85㎡(약 25평) 가량의 매장에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젝시오 등 유명 골프 브랜드의 직수입 중고 골프채 전문 코너도 운영해 실속 골프 인구의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박영식 롯데마트 의류잡화부문장은 "롯데마트와 제비오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운영 점포도 늘려나갈 것"이라며 "토이저러스와 견줄 만한 롯데마트의 카테고리 킬러 매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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