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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큐레이션', 판매연결 효과 '톡톡'


빅데이터 개념 활용…추천 기능으로 유입된 판매량 11%로 증가

[강현주기자] IT 및 콘텐츠업계에 '빅데이터'를 개념을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자책 서비스업체 리디북스가 이 서비스를 통해 얻는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14일 리디북스에 따르면 '나를 위한 추천책' 서비스로 인한 전자책 판매량이 현재 전체 판매량의 11%를 차지한다. 1년여 전에는 2%에 불과했었다.

리디북스 사이트 내 '나를 위한 추천책'은 지난 2012년 9월 도입된 서비스로 로그인을 하면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나를 위한 추천책'은 독자의 도서 구매 이력, 장바구니이용, 도서 검색 및 클릭 정보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독자가 선호할 만한 도서를 찾아 추천해 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리디북스가 자체 개발한 이 서비스는 카테고리, 작가 등의 메타 정보들을 이용한 '콘텐츠 기반추천 방식'과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얻은 기호정보(taste information)에 따라 사용자의 관심사들을 자동적으로 예측하게 해주는 '협업적 필터링 방식'이 모두 적용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의 선호도와 관심 표현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분석해 아직 구매하지 않은 도서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있다.

이 추천 시스템은 독자의 행동 정보를 바로 반영해 거의 실시간으로 추천책 리스트가 업데이트된다. 또 추천에 대한 이유를 명시해줌으로써 추천의 재미와 신뢰성을 제공한다는 게 리디북스의 설명이다.

리디북스 관계자는 "초기에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로 인한 판매량이 전체 일일 판매량의 2%가 채 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개선과 확장으로 1년여 만에 11%로 증가했다"며 "특히 로맨스 장르 등 개인 취향이 더욱 뚜렷한 카테고리에서는 개인 추천을 통한 판매량이 15%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원수 증가 및 독자들의 의미 있는 행동 정보가 쌓일수록 향후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리디북스는 독자의 행동 패턴이 담긴 빅데이터 분석과 사용자 피드백 정보를 토대로 추천 시스템을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방침이다.

배기식 리디북스 대표는 "리디북스가 3천만편의 전자책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많은 독자들에게 인정받는 비결은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편리한 서비스"라며 "적시에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로 더 개선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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