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옥션이 13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도입을 통해 순간 동시접속자수가 3만3천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평소 옥션 모바일앱 동시접속자수가 6천~8천명인 것일 감안할 때 4~5배나 많은 수치다.
또 앱 일일 접속자수는 11월 2주 기준 전주 대비 43%나 급증하는 한편, 작년 평균 방문자수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 쇼핑 무료앱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옥션 관계자는 "이렇게 방문자수가 급증한 것은 지난 10월 말 오픈마켓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개인화 서비스와 모바일 카탈로그 등 고객 편의를 대폭 높인 기능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옥션은 지난 5월부터 웹에서 서비스한 '마이스타일'과 '반복구매상품' 등 개인화 서비스를 지난달 말 모바일앱에 본격 적용한 후 사용성이 크게 높아졌다.
'마이스타일'은 개인의 취미나 관심분야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사용자 성별, 연령, 취향, 구매스타일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반복구매상품'은 구매했던 내역 중 소모성 생필품을 구매 주기에 맞춰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또 옥션은 상품용량, 특성별로 쉽게 가격비교가 가능한 모바일 카탈로그 기능도 도입했다. 지난 7일에는 새로운 모바일 전용 역경매 서비스인 '잭팟7'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최신 IT기기, 유명 브랜드 패션상품, 고가 생활용품 등에서 엄선한 한정수량 상품을 3분당 1%가 자동 할인되는 역경매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염두에 뒀던 가격에 도달하는 시점에 구매하기를 선택해 낙찰받을 수 있다.
김영은 옥션 모바일팀장은 "모바일 쇼핑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상품 데이터를 모바일 쇼핑 고객에게 최적화해 추천 및 검색하는 기능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모바일 매출 비중이 지난 5월 5%대에서 10월에는 최고 20%까지 상승하는 등 모바일 쇼핑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고객의 쇼핑 스타일에 적합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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