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70% 이상 상승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한 트위터가 첫날 공모가보다 73%나 상승했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45.10달러로 개장했으며, 오전 한 때 50달러 선까지 돌파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결국 44.90달러로 마감됐다. 공모가인 26달러에 비해 72.69% 상승한 수치다. 또 최고가는 공모가보다 무려 92.65% 높은 수준이다.
트위터는 지난 해 5월 상장한 페이스북 이후 IPO 시장 최대어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상장 직전까지도 수익 모델 부재와 특허 부족 등으로 인해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장 첫날부터 70%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인 것. 트위터 입장에선 일단 증시에 연착륙한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장기적으로 계속 강세를 보이기 위해선 트위터가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실적을 내놓는 문제부터 특허 소송 위협까지 트위터의 앞날에는 험난한 과제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더버지] Twitter's stock closes at $44.90 a share, up 73 percent on its first day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