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모바일 칩 전문업체 퀄컴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주당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퀄컴 4분기 순익은 지난해 12억7천만 달러(주당 73센트)보다 18% 늘어난 15억 달러(주당 86센트)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1.05달러로 시장 전망치 1.08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64억8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63억4천만 달러보다 양호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퀄컴의 실적 중 주당 이익과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를 더 중시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주당 이익과 전망치 때문에 퀄컴 주가는 4.3% 하락했다.
퀄컴은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모바일칩을 공급해 큰 수익을 남기고 있다. 퀄컴은 3분기에 MSM 모뎀칩을 지난해보다 35% 많은 1억9천만개를 공급했다.
라이선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9억7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장비 및 서비스 매출액은 40% 늘어난 45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퀄컴은 2014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1분기 주당 이익은 1.10~1.20달러, 매출액은 63억~69억 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주당 이익 1.29달러, 매출액 69억9천만 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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