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9일(현지 시간) 톰 휠러 FCC 위원장 임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기가옴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 동안 휠러 임명안에 반대해 왔던 테드 크루즈 의원이 반대 의사를 철회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만장일치 지지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휠러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대로 FCC 위원장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휠러는 당장 유휴 TV방송 주파수를 통신사에 넘기는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들을 처리해야만 한다.
투자회사 코어캐피털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는 휠러는 미국의 통신 박람회인 NCTA와 CTIA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해 미국 대선 때는 오바마 대통령 선거 자금 조달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5월 휠러를 FCC 위원장으로 지명하자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행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없을 뿐 아니라 통신업계가 너무 가깝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휠러가 FCC 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광대역 통신망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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