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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교육용 로봇 '아띠' 판매 개시


로봇과의 놀이 통해 두뇌계발 및 신체발달 효과

[허준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 교육 로봇 '누리 아띠(이하 아띠)' 판매를 시작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2013' 현장에서 '아띠'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서도 판매가 시작된다.

아띠는 4~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로봇을 만지고 움직이는 놀이를 통해 두뇌계발과 신체발달 등 다중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함으로써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고 증강현실 기술 등을 적용해 학습 효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띠는 멀티미디어 형태로 된 한영 기본 학습 단어 3천여개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들의 발성에 맞춘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전 찾기 등이 가능하다. 감각학습용 리듬 놀이를 비롯해 영어 학습, 동화놀이, 한자공부 (마법천자문)등을 로봇에 탑재된 각종 센서를 활용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띠의 영어 교육 콘텐츠는 교육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타주립대학교와 공동연구 및 자문을 받아 개발됐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유타주립대학교 교육공학과 김양희 주임교수는 "다양한 인종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이들은 로봇을 친구로 인식해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등 로봇이 구사하는 영어 표현에 대해 무의식적인 반복과 각인에 의한 학습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로봇을 활용한 영어학습은 유아용 영어 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아띠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가장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학부모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약 2년간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 출시했다"며 "동부로봇, 네오펙트, 디오텍, 삼성출판사, 북21 등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힘을 합쳐 제품을 상용화한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건강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띠의 공식판매가는 54만9천원이다. SK텔레콤은 선착순 1천명에 한해 30% 가량 할인된 특별 가격 39만9천원에 아띠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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