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GM은 21일부터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EV'의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달부터 스파크EV 내수 모델 생산을 시작한 한국GM은 오는 28일 양산 1호차를 창원시에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하는 전달식을 갖고, 국내 공공 및 민간시장에 전기차를 공급하는 사업의 첫 물꼬를 틀 계획이다.
차량 전달식은 박완수 창원시장 등 시청 관계자를 창원공장으로 초청해 열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날을 '한국GM의 날'로 선포하는 행사를 갖고 친환경 기업에 대한 지역 사회의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스파크 전기차의 민간보급 사업도 빠르게 착수할 계획이다. 창원시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전기차 민간보급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을 실시했고,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 민간보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제주도 민간 보급용 스파크EV를 출고,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아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민간보급 사업에도 착수하게 된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열흘간 창원시가 실시한 전기차 민간보급 접수 결과에 따르면, 총 96대의 신청 가운데 스파크EV가 30대로 31.3%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의 '레이EV'는 47.9%,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는 20.8%였다.
한국GM 관계자는 "스파크EV는 일일 운행거리가 긴 기업 및 법인의 업무용 차량 구입 부문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어 경쟁 모델 대비 최장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