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소니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권 진입을 새로운 사업목표로 선언했다.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시장 3위를 목표로 스마트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히라이 카즈오 사장은 자사가 자랑하는 카메라 기능을 스마트폰에 접목할 경우 경쟁사와 차별화 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차별성으로 승부하면 현재 7위에 머물러 있는 소니의 입지를 3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히라이 카즈오 사장은 "스마트폰 개발에 카메라와 TV 부문 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소니의 역량을 결집시켰다"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최근 좋은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자리 수로 급성장중인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해 소니 전자사업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일본과 유럽 스마트폰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히라이 카즈오 사장은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최우선시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NTT도코모가 애플 아이폰을 공급하기 시작해 시장환경이 불리해졌지만 주력 단말기인 엑스페리아를 내세워 점유율을 키워 가겠다는 것.
또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회사 자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 시장은 스마트폰 업체들간 경쟁이 가장 심해 이곳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어렵다고 보고 소니는 당분간 이 지역에서 제품 판매 확대를 보류하기로 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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