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모바일 결제액 PC 추월

[장유미기자]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PC보다 모바일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7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집계된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52.5%로 월간 기준에서 PC 거래액을 처음 앞섰다고 밝혔다.

티몬의 모바일 결제액이 PC 결제액을 넘어선 것은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한 2010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티몬 관계자는 "주말이나 주중 연휴가 있는 주의 경우 PC보다 모바일에서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다"며 "일일 또는 주간 단위로 50%를 넘어선 적은 있으나 월간 단위로 모바일이 앞선 것은 쇼핑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모바일 거래액 중 티몬앱을 통한 결제가 87.4%를 차지, 모바일 웹 상에서의 12.6%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관계자는 "쇼핑 분야에서 모바일 앱 충성도가 PC나 모바일웹보다 앞서고 있다"며 "이처럼 높은 앱 결제율은 향후 보다 모바일 커머스 매출이 확대될 것이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복 수 있다"고 말했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티몬은 지속적으로 모바일에 투자해 가장 먼저 모바일커머스 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투자 및 연구를 지속해 더 안전하고 즐거운 모바일 쇼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