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3분기 실적에서도 갤럭시 효과가 지속될까. 삼성전자 IM부문장 및 대표이사 신종균 사장이 하반기 무선사업부에 대한 일각의 실적둔화 가능성을 불식,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신종균 사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나을 것"이라며 "4분기 실적도 좋게 해야죠"라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노트3 판매량이 부진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기대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지난주 (이통사로) 셀-인됐고, 다음주부터 (일반에)셀-아웃되면 판매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셀-인(sell-in)은 제조사가 제품을 유통업체로 넘긴 것을, 셀-아웃(sell-out)은 유통업체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SK증권 등 증권업계에서는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 등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을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매출은 59조~61조원, 영업익은 9조6천~9조7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신 사장은 이날 역시 양복 안쪽에 검정색 갤럭시기어를 차고 등장했다.
그는 "메일과 SNS 기능을 많이 이용한다"며 "(갤럭시 기어도) 앞으로 공급 많이 늘려 판매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사장은 앞서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이돈주 사장이 10월 중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10월 초에 나온다"고 재차 일정을 확인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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