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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강탈 의혹 '세븐일레븐' 점주 측에 사과


가맹점주 단체와 3시간 협의 끝에 원만히 해결

[장유미기자] 세븐일레븐이 현재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의 건물주를 점주 몰래 접촉하고 지속적으로 점포를 강탈하려고 한 사실을 두고 해당 점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일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가맹사업자협회는 소속 단체의 운영진으로 있는 충남의 한 점주 점포를 강제로 탈취하기 위해 본사 팀장이 수차례 걸쳐 건물주에게 전화를 걸어 점주와 계약을 파기하고 본사와 직접 계약할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세븐일레븐 본사는 점주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소송비용 전액을 부담해주겠다고 하며 건물주를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건물주는 점주와 그동안 쌓아온 정 때문에 차마 점주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없었고, 이 같은 사실을 점주에게 이야기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가맹점주 단체는 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앞에서 관련자 전원 처벌과 소진세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미리 접한 본사 측이 가맹점주 단체에게 협의를 제안, 오후 2시 20분경부터 3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박정용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가맹사업자협회장은 "3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하면서 본사 측 전무가 우리 측에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면서 "본사 측에서 해당 담당자에 대해 징계조치하고 이미 우리가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한 보상에 대해서도 서로가 원만하게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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