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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새 클라우드 전략 '클라우드 OS' 발표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겨냥

[김관용기자] "PC에서 출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OS 리더십을 클라우드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클라우드 운영체제(OS)'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MS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를 위한 모든 제품을 포괄적으로 제공해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며 클라우드 OS를 선보였다.

MS의 클라우드 OS는 윈도 서버 OS와 윈도 애저, 윈도 시스템 센터, SQL 서버, 윈도 인튠, 비주얼 스튜디오 등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윈도 서버 OS는 컴퓨팅과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기능을 모두 지원하며 윈도 애저는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자동화 솔루션인 윈도 시스템 센터와 데이터베이스(DB)인 SQL 서버, 통합 개발툴인 비주얼 스튜디오, 퍼블릭 클라우드 기기 관리 솔루션인 윈도 인튠이 함께 제공된다.

클라우드 관련 모든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해 클라우드 시대 운영체제 역할을 하겠다는게 MS의 목표다.

MS 클라우드 OS는 기업 내부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공하는게 가장 큰 특징. MS 윈도 서버와 윈도 시스템 센터로 구축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넘어 윈도 애저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및 MS 파트너사의 클라우드까지 하나로 연계돼 하나의 환경처럼 정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같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의 경우 단 한 번의 코드 작성으로 윈도 서버 및 윈도 시스템 센터로 구축된 기업 내 클라우드와 파트너 클라우드, 윈도 애저의 서비스까지 포괄해 변경 사항을 배포하고 적용시킬 수 있다.

MS 측은 클라우드 OS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도 수월해졌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산발적인 가상화를 추진하며 복잡해진 데이터센터 관리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는게 사실. 대용량의 데이터와 다양해진 디바이스 관리의 복잡성으로 관리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MS는 이같은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 센터 2012 R2와 윈도 인튠를 올해 하반기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MS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제품 출시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클라우드 OS 전략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PC와 모바일 관리 간소화 솔루션인 윈도 인튠을 국내에 출시하고 오는 11월에는 윈도 서버 2012 R2와 윈도 시스템 센터 2012 R2, SQL 서버 2012 PDW의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지난 해 인수한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인 스토어심플(StorSimple) 공개도 예정돼 있으며 SQL 서버 2014는 내년 초에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MS 서버 및 개발 도구 사업부를 총괄하는 김경윤 상무는 "전 세계 기업 서버 중 76%가 윈도 서버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윈도 서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면서 "올해 하반기 다양한 제품 출시와 업데이트를 통해 클라우드 OS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S의 서버 및 개발 도구 사업부(STB: Server and Tools Business Group)는 올해 6월 마감한 2013년 회계연도에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 10년 간 18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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