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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공기업, 폐쇄적 제도·무사안일 관행 개선"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 개최

[정기수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최근 원전 관련 비리 등으로 공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약화된 만큼, 깊은 반성과 함께 폐쇄적이고 불투명하게 운영된 제도와 무사안일한 업무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30일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공공기관과 현장 중심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공기관의 업무 수행 전반을 점검하고, 다음달 14일부터 진행될 올해 국정감사에 대한 충실한 준비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대국민·기업 서비스 강화 ▲비리 척결 등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 ▲체계적 갈등 관리 시스템 구축 ▲동반성장 선도적 역할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범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정부 3.0'과 관련, 산업부와 공공기관도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적인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본 방안을 협의했다.

또 올 상반기부터 추진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기업 활동 불편사항 개선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체계 및 사이버보안 강화 ▲공직기강 확립 등 3개 과제에 대한 추진실적을 점검했다.

아울러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갈등관리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산업혁신운동 3.0'에 적극 참여, ▲협력업체에 대한 제값주는 문화 정착 ▲2·3차 협력사로 성과 공유제 확산 ▲2·3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 모니터링 시스템 적극 활용 등 동반성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각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직접 수검 받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기관별 주요현안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 국회 자료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임원부터 현장을 방문하고, 고객의 의견을 듣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한다"며 "중소기업과 거래 관계에서 부당행위가 없는지 점검하고, 불공정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허엽 남동발전 사장,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권혁수 석탄공사 사장,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경원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등 신임 9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개최됐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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