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낮아지고 밤낮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빵, 겨울점퍼, 난로 등 겨울상품 매출이 일제히 상승하며 때이른 특수를 보고 있다.
27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24일 비가 온 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하루 만에 겨울상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 겨울 간식인 호빵은 비 온 다음날인 25일 하루 매출이 전일 대비 무려 300% 가량 상승했다. 집에서 쉽게 만들어먹을 수 있는 DIY호떡 매출도 120% 늘었으며, 추운 날씨가 되면 많이 찾는 즉석국, 찌개류 등 간편 조리 식품도 50% 증가했다.
대부분의 난방용품들도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매트가 하루만에 1천개 이상 팔려나가며 전일 대비 200% 급등했으며 전기요도 180% 가량 매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11~12월 사이 한겨울에 강세를 보이는 전기히터, 온풍기도 빠르게 매출이 오르면서 온풍기가 44%, 석유히터·난로도 49% 판매가 늘었다. 사무실에서 잠깐 사용이 가능한 1인용 전기방석도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의류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니트·스웨터류는 하루만에 50% 매출이 늘었으며 점퍼·사파리, 코트가 각각 40%, 25% 상승했다. 특히 오리털, 패딩 등 겨울점퍼는 지난해 같은 날보다 매출이 215% 크게 뛰었다.
이 외에도 오리털·거위털 이불 매출이 40% 이상 증가한 것을 비롯, 담요·무릎 담요(30%), 카페트(20%) 등이 많이 팔려 나갔다. 캠핑매트, 캠핑난로 등 캠핑 보온 용품 역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지경민 부장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던 더운 날씨가 비온 후 급강하하면서 한겨울에나 팔려나가던 겨울 상품들이 빠르게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겨울 프로모션을 예년보다 앞당겨 진행하는 등 알뜰 쇼핑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진격의 매트' 행사를 열고 다양한 전기매트, 온수매트, 전기요 등을 최대 54% 특가에 판매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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