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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사물인터넷시대, 지금 준비해도 사업성 충분"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소장 "장밋빛 전망은 금물"

[안희권기자] "지금 사물인터넷 사업을 시작해도 경쟁력 확보에 문제없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소장은 25일 아이뉴스24가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개최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2013'(DCC 2013) 콘퍼런스에서 사물인터넷 발전방향에 대한 전망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려면 4~5년 지나야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이 지금 이 시장에 진출해도 늦지 않았다고 조언했다.

한상기 소장은 사물인터넷을 4가지 기술 융합이라고 설명했다. 센서네트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컴퓨팅 등이 그것. 그는 사물인터넷시대에는 사람과 관련된 데이터 처리방법이 가장 큰 화두라고 말했다.

사람에 초점을 맞춘 만물인터넷 시대에는 센서기술, 무선/스토리지 저장, 유비쿼터스 컴퓨팅, SNS, 감성컴퓨팅 등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분야 기술 경쟁력을 지닌 업체는 관련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소장은 사물인터넷에서 문맥인지컴퓨팅이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기기가 주인과 관계, 심리상태를 파악해 이를 서비스 내용에 반영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사물인터넷시대를 열 수 있다는 것.

또 그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난무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이를 구현하기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소장은 현재 IT 산업에선 스마트폰이 사물인터넷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감성컴퓨팅과 신호오류, 동기화 문제, 규제 문제가 도전 과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기술자 중심이 아니라 사회, 법률, 윤리 전문가들 주축으로 사회적 측면을 연구해야 사물인터넷시대를 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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