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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BMX 유소년팀' 창단


2020년 올림픽 금메달 획득 위해 꿈나무 육성

[장유미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 BMX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BMX 유소년팀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남영동 본사에서 '크라운-해태 영 바이커(Young Biker) BMX 유소년팀' 창단식을 열고, 2020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향후 중장기 유소년단 운영 및 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BMX는 베이징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익스트림 스포츠다. 이 경기는 8명의 선수가 300∼400m의 상하 요철과 좌우 굴곡이 심한 트랙을 자전거로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로 등수를 가린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팀원들을 세계 정상급 수준의 선수로 육성시켜 한국인 최초로 BMX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BMX를 인기 레저스포츠로 활성화 시키기 위해 유소년팀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유소년팀은 한국 BMX 연맹에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BMX 유소년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한 총 120명의 교육 수료자 중 잠재 가능성이 높은 선수 10명을 선발해 구성했다.

선발된 선수 전원에게는 BMX 자전거, 보호장구, 유니폼을 비롯해 트레이닝복 등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또 우수 선수에게는 향후 장학금 및 특기자 선수전향 지원도 적극 지원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유소년팀의 초대 감독으로 한국BMX연맹 경기이사이자 현 BMX 국가대표 코치인 이윤호 씨(40)를 임명했다. 코치는 전 BMX 국가대표 김민욱 씨(30)를 임명했다.

유소년팀 훈련은 선수들의 학교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매달 6번씩 강화 아시아드 BMX경기장과 한강 광나루BMX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국내 대회인 '한국BMX연맹 리그전'과 '크라운-해태 국제BMX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유소년팀은 향후 선수들의 실력이 일정 수준으로 발전하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도 참가해 경기 실전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해태제과 이사인 김경호 단장은 "비교적 작은 크기의 자전거로 펼치는 BMX 레이싱 경기는 한국인 체형에 가장 적합한 스포츠"라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일찍부터 발굴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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