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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령·최악·사즉생…' 민주당 뿔났다


"민주주의·민생 회복의 앞날 어둡고 험난해" 투쟁 장기화 조짐

[이영은기자] 민주당이 전일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만을 확인한 최악의 회담"이라고 분노했다.

민주당 김한길(사진)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은 국회에서 야당 대표를 만나준 것을 국민에게 주는 큰 추석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포장지는 근사했지만 선물 상자안에 국민에게 주는 선물은 없었다"고 혹평했다.

김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외면하는 민주주의의 회복은 우리에게 보다 많은 고통과 인내를 요구할 것이나, 민주주의를 포기할 수 없는 우리는 그 고통과 인내를 감당할 것"이라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투쟁의 장기화 조짐을 내비쳤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전일 3자회담에 대해 아쉬움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어제 3자회담은 두꺼운 벽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독선과 불통, 모르쇠와 묵살이 전부였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의 앞날이 어둡고 험난다하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번 추석밥상에는 '불통령'이란 단어가 오르지 않을까 싶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안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소통하지 않는 불통령이자, 답답한 국민 가슴에 불 지른 꼴이어서 불통령"이라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표는 "1세대 2세대 민주당 선배들이 피눈물과 고난을 감수하면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켜왔듯이 민주주의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독단과 유혹과 미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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